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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스텝업4 레볼루션 (Step Up revolution) 영화 감상평

*텅스텐화살의 영화 감상평은 스포일을 하지 않습니다.




스텝업 4 : 레볼루션 (2012)

Step Up Revolution 
8.7
감독
스콧 스피어
출연
라이언 구즈먼, 캐서린 맥코믹, 스티븐 보스, 채드 스미스, 메건 분
정보
로맨스/멜로 | 미국 | 98 분 | 2012-08-15
글쓴이 평점  



토요일에 가족들이 다같이 영화를 보러 가게 되어서 고르게 된 영화, 스텝업.

동생이 보고싶어하는 영화라고 해서 무려 3D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 전반적인 줄거리


 저는 스텝업 시리즈를 다 보진 않았습니다. 1편과 2편 정도?를 보았지요. 영화의 큰 틀은 바뀌지 않는 것 같아 보여서 그 뒤로 영화를 찾아서 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4편이라고 나오길래 얼마나 잘 나가길래 4편이 나오나 했습니다.

 스텝업 시리즈는 항상 그렇듯, 멋진 춤꾼들이 신나게 흔들다 가는 스토리 입니다. 소재도 미묘하게 다르고, 러브 라인이나 우정 라인이 중간에 소재로 들어가서 스토리를 완성시키지만, 결국 이 영화는 춤을 보는 영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이 영화 또한 다른 시리즈 영화들이 초심을 잃는 것과 다르게, 과거에 보았던 스텝업 처럼 춤을 메인으로 하여서 신나는 영화를 만들었고 이 점에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여기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내용을 가미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춤이 춤을 추는 이들 사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토리에서 저는 꽤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독이 춤에 대해 지나친 환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 사진 하나하나가 다 스포일 감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추가할 수가 없군요...


  리뷰 보는 재미를 살릴려고 사진을 넣는 편인데, 이 영화는 춤이 메인인 영화여서, 사진이 온통 춤 추는 장면들 캡쳐 사진들이네요. 이건 거의 스포일성 사진들 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춤을 잘 아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말로 설명할 수도 없네요.


@ 3D을 선택해야할까? -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보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대부분 영화 관람객들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3D가 있을 경우, 디지털을 볼지, 3D를 볼지 고르는 것입니다. 처음 3D 영화들이 나왔을 때에는 몇 번 3D로 보았지만, 그 뒤로 3D가 별로 더 흥미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고(돈도 없고 ^^;) 해서 디지털로 보았었습니다. 그럼 이 영화는 3D로 감상한 느낌이 어떤가?

 이 영화의 경우, 3D로 봐야하는 이유와 보면 안되겠다는 이유가 같습니다. 빠르고 흥미진진한 춤이 소재인 것이 그 이유입니다. 춤꾼들이 멋있게 추는 춤들은 3D로 보면 매우 실감납니다. 차라리 액션 영화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반대로 춤들이 현란하고 빠르게 움직이다보니, 3D의 한계상 잔상? 비슷한 것이 생깁니다. 뭔가 순간순간 초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장면들이 간혹 보이곤 하지요. 그래서 아주 잠깐씩 몰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장면들이 더 많으니, 기회가 된다면 3D로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 총평 - 신나는 영화입니다. 춤꾼들에게 줄 인건비만 있다면 5편도 나오겠네요.


 참 신나는 영화입니다. 어머니께서 사람들이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이 영화를 보는게 신기하다고 하실 정도였지요. 자세한 춤의 세계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멋진 춤으로 이루어진 예술 +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춤을 소재로 시작했던 시리즈라 이 소재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겠지만, 이 시리즈에서 춤이라는 것이 어떻게까지 실제 생활에 파고 들어 파급력을 가지게 될 수 있는지 알려주었다고 생각되네요. 왠지 시리즈를 다 보신 분들도 식상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