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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평

토탈 리콜 (total recall) 감상평

*텅스텐화살의 영화 감상평은 스포일을 하지 않습니다.




토탈 리콜 (2012)

Total Recall 
7.2
감독
렌 와이즈먼
출연
콜린 파렐, 케이트 베킨세일, 제시카 비엘, 브라이언 크랜스턴, 보킴 우드바인
정보
액션 | 미국 | 118 분 | 2012-08-15
글쓴이 평점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어져서 토탈 리콜을 보러 갔었습니다.

신경과학 쪽을 전공하고 있었기에 기억 조작에 관한 스토리가 많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갔습니다.




@ 전반적인 배경에 대해서


 제 기대와는 다르게 아쉽게도 영화 속 SF적인 요소들은 그저 배경을 까는 데에만 끝날 뿐, 자세한 묘사나 흥미를 끄는 내용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SF 묘사 자체에 흥미를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영화 내내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나오는 각종 SF 기술들이 그저 당연한 듯이 나오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넘어갈 수 밖에 없지요. 물론 평소 SF 영화나 소재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이 아니라면, 신기하고 참신한 소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다른 영화들에서 쓰이지 않았던 것들이 몇몇 등장하거든요.

 영화 스토리의 초점은 기억이 조작되어있던 주인공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이 속해 있던 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SF 배경의 액션 영화라고나 할까요... 물론 액션 영화의 꽃(?)인 미녀가 둘이나 나와서 영화보는 재미가 조금 더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액션에 대해서는 중간에 약간 지루해지거나 말도 안되는 장면들이 있지만, 그걸 배제하고 나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는 솔직히 저 두 여주인공(?)에 자꾸 눈이 가더군요...

 

@영화의 스토리는?


 스토리 부분에서도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기억 조작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스토리의 재미를 조금 더 재미있게 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저는 감독의 재량에 따라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재미가 없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는 것이지요. 한편으로는 복잡한 심리 게임이라던가, 두뇌 싸움과 같은 스토리에 머리가 아프신 분들에겐 차라리 더욱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총평 - 무난하게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는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SF적인 요소는 SF 광들을 끌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 스토리는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많이 남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을 조합하여 긍정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오락 영화로 보기에 무난한 영화' 라고 평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누구든 큰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너스 샷


 토탈 리콜은 1990년도 영화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님이 주연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원작을 보려는 마음이 왠지 사라졌습니다. ^^; 이 스토리에 이 분은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 


주지사님 참 다양한 영화 찍으신 것 같네요~